아메드 & 툴람벤: 발리 최고의 USS 리버티 난파선 다이빙 명소 완벽 가이드 🐠
발리 동북부에 위치한 아메드와 툴람벤은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로 특히 역사적인 USS 리버티 난파선으로 유명합니다. 다이빙 애호가라면 한 번쯤 꼭 방문해야 할 이곳의 매력을 모두 담아보았습니다. 초보자부터 전문 다이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수중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USS 리버티 난파선의 흥미로운 역사
제2차 세계대전의 흔적, USAT 리버티
먼저 정확한 명칭은 USS가 아닌 USAT(United States Army Transport) 리버티입니다. 이 배는 1918년에 건조된 미군 수송선으로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했습니다. 1942년 1월 11일 새벽 4시 15분, 호주에서 필리핀으로 고무와 철도 부품을 운송하던 중 롬복 해협에서 일본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았습니다.
피해가 심각했지만 완전히 침몰하지는 않았고, 두 대의 미국 구축함이 배를 싱가라자 항구로 끌고 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물이 배 안으로 들어와 결국 툴람벤 해안가에 좌초시키게 되었죠.
화산 폭발로 바다에 잠긴 운명
21년 동안 해안가에 그대로 있던 리버티호는 1963년 발리의 아궁 화산 폭발로 인해 현재의 위치로 밀려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체가 두 조각으로 부러졌고, 현재는 해안과 평행하게 90도로 기울어진 채 모래 경사면에 놓여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난파선은 다양한 해양 생물의 보금자리가 되었고, 오늘날 발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사이트로 변모했습니다.
툴람벤 리버티 난파선 다이빙의 특징
접근성이 뛰어난 세계적인 난파선 다이빙 포인트
리버티 난파선은 해안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보트 없이 해변에서 바로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길이가 약 120m에 달하는 이 거대한 난파선은 수심 2.5m에서 30m까지 다양한 깊이에 걸쳐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 다이버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수심이 얕은 부분은 스노클링으로도 감상할 수 있어 다이빙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도 이 역사적인 난파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난파선 다이빙 사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죠.
풍부한 해양 생태계의 천국
수십 년 동안 바닷속에 있으면서 리버티 난파선은 놀라운 해양 생태계로 변모했습니다. 연산호와 경산호, 고르고니안 부채산호, 해면, 말미잘 등이 난파선을 덮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가 되었습니다.
생물학자들은 약 400종의 산호초 물고기가 리버티 난파선에 서식하고 있다고 추정합니다. 거대한 잭피시(bigeye trevally) 무리가 난파선 주변을 회전하는 모습은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하며, 스위트립스, 엔젤피시, 서전피시 등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거북이, 블랙팁 상어, 바라쿠다와 같은 대형 생물도 방문합니다.
아메드의 다이빙 매력과 사이트
마크로 생물의 천국, 아메드
툴람벤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아메드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다이빙 목적지입니다. 아메드는 특히 마크로 생물 촬영을 좋아하는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검은 화산모래 바닥은 사진 촬영에 완벽한 배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누디브랜치, 스콜피온피시, 프로그피시, 고스트 파이프피시, 피그미 해마, 만티스 새우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메드 지역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발리의 1일 다이빙 여행지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수중 환경은 대체로 잔잔하고 초보자부터 전문 다이버까지 모두에게 적합합니다.
아메드의 주요 다이빙 사이트
아메드에는 Jemeluk, Bunutan Point, Japanese Wreck, Gili Selang 등 다양한 다이빙 사이트가 있습니다. 특히 Japanese Shipwreck은 아메드의 리파 만(Lipah Bay)에 위치한 또 다른 난파선으로, 풍부한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아메드의 House Reef(일명 Ghost Bay)는 최고 수준의 먹(muck) 다이빙을 제공하며, 미믹 문어, 고스트 파이프피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Amed Wall과 Pyramids는 거북이, 산호초 상어, 블루스팟 가오리 등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는 드리프트 다이빙 사이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Ry1tpy7LAg
다이빙 계획 및 팁
최적의 다이빙 시즌
아메드와 툴람벤은 연중 다이빙이 가능하지만, 발리의 건기인 4월부터 9월까지가 최적의 다이빙 시즌입니다. 이 시기에는 수온이 27-29°C로 따뜻하고, 시야가 가장 좋으며, 바다 표면 상태가 가장 잔잔해 입수와 출수가 용이합니다.
3mm 웻슈트면 충분히 따뜻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대부분의 다이빙센터에서는 숏티(shorty)를 제공합니다.
다이빙 팁
리버티 난파선은 발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사이트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많습니다. 혼잡함을 피하려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다이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리버티 난파선은 야간 다이빙으로도 유명하니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야간 다이빙을 시도해보세요.
리버티 난파선의 구조는 불안정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마다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안전을 위해 전문 가이드와 함께 다이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메드와 툴람벤 여행 정보
위치 및 교통편
아메드와 툴람벤은 발리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발리 공항)에서 차로 약 3-4시간 거리입니다. 공항에서 직접 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현지 운전기사를 고용하여 중간에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메드와 툴람벤 사이는 차로 약 30분 거리이며, 아메드에서 툴람벤까지 다이빙 트립을 제공하는 다이빙샵이 많습니다.
숙박 및 식사
툴람벤은 다이빙샵과 소수의 리조트만 있는 조용한 시골 마을인 반면, 아메드는 다양한 숙박시설, 레스토랑, 마사지샵, 환전소 등이 있는 비교적 번화한 곳입니다. 다이빙만 즐기고 싶다면 툴람벤에 머물 수 있지만, 다양한 편의시설과 식당을 이용하고 싶다면 아메드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Villa Markisa와 같은 고급 다이빙 리조트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아메드 지역에는 다양한 현지 음식과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결론: 잊을 수 없는 다이빙 경험
아메드와 툴람벤의 다이빙 경험은 발리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역사적인 USAT 리버티 난파선, 풍부한 해양 생태계, 다양한 다이빙 사이트, 그리고 아름다운 발리의 자연 경관까지 -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초보자부터 전문 다이버까지 렉 다이빙, 마크로 촬영, 리프 다이빙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목적지입니다. 다음 발리 여행에서는 꼭 아메드와 툴람벤의 환상적인 수중 세계를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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